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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테슬라 주가 빠지면서 세계 최고 부자 1위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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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테슬라 주가 빠지면서 세계 최고 부자 1위 재탈환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탈환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탈환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탈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16일 테슬라 주가가 2.4% 이상 하락한 796.22달러에 마감하면서 순자산이 39억 달러 감소했다. 그는 지난 1월 테슬라의 치솟는 주가와 월급 대신 할인된 가격에 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스톱옵션에 힘입어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한달만에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다시 베조스에게 돌려줬다.

아마존 창업자 베조스의 재산은 최근 몇 년 동안 회사 주가와 함께 급증하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새로운 부의 이정표를 세워왔다.

지난해 8월 그는 순자산이 2000억 달러(약 221조 원) 이상을 넘긴 최초의 사람이 되었고, 2018년에는 개인 재산이 15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사상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됐다.

앞서 2일 베조스는 올해 가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책임자 앤디 재시에게 경영을 넘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조스는 경영에서 손을 떼면 '신상품들과 초기 이니셔티브'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마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주로켓기업 블루 오리진과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해 자선벤처인 베조스 어스펀드(Bezos Earth Fund)와 아마존 데이원 펀드(Amazon Day 1 Fund) 등 다른 프로젝트에 힘쓰겠다"고 퇴임 이후 포부를 알렸다.
한편 자선관련 전문지 '크로니틀 오브 필랜스로피(Chronicle of Philanthropy)'에 따르면 베조스는 지난해 101억5000만 달러를 내놓아 미국내 기부자 1위를 차지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