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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용상황 1월이 저점…더 나빠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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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용상황 1월이 저점…더 나빠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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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청와대는 18일 "1월을 저점으로 고용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IMF 이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수석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방역이 강화되니 대면서비스 업종에서 (취업자가) 많이 빠질 수밖에 없다"며 "음식, 숙박, 도소매 면에서 전체적으로 60만 명 가까이 빠졌다"고 했다.

또 "정부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이 12월에 종료되고 1월에 개시되는데, 그 과정에 약간의 마찰적인 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통계가 전년 동월 대비이기 때문에 2020년 1월 대비해서 (실업자가) 98만 명 줄었다는 것"이라며 "그건 방역상황하고 밀접하게 연관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임 수석은 또 "(지난해) 12월말부터 시작해 수도권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리고 연말연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하지 않았나. 그 영향이 있던 걸로 보여진다"며 "설 이후로 넘어가서는 방역 효과를 높이면서도 제한 부분은 완화되는 형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반영되면 도소매나 음식(사업) 쪽에서 훨씬 더 소비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분기까지 정부가 창출하겠다고 밝힌 직접 고용일자리 90만 개가 가능한 수치냐는 질문에는 "지난해 중앙부처에서 104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예산을 반영한 게 있다. 1분기 중 83만 개 정도를 (창출)하려고 계획했다"며 "지방정부에서도 1분기에 7만 명 이상 채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노력하고 한다"고 했다.

90만 개 일자리 종류에 대해서는 "우선 단기 일자리"라고 말했다.

임 수석은 "민간 고용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약속드린 게 90만 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해서 만드는 일자리"라며 "실질적으로 민간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정답이고, 그 부분은 한국판 뉴딜이라든가 벤처창업을 통해서 만들어내고 있다"고 했다.

또 "코로나 상황에서 백신하고 치료제가 나오면 대체적으로 선진국도 (확진자가) 조금씩 감소 추세에 있고, 우리나라도 그런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버텨 가면 고용회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청년에 대한 대책은 특별하게 더 고민해서 신경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노동시장에 남아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비대면이나 디지털 일자리 부분에서 민간이 청년을 쉽게 고용할 수 있도록 일정 부분 정부에서 지원금을 준다든가, 고용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쓰고 있다"고 했다.

임 수석은 "공공부문에서도 신규채용에 대한 부분들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경에 일자리 예산을 추가 포함시키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지금 논의하고 있는데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부분도 있고, 고용유지에 관한 부분도 포함시켜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