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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 부진 완화되고 있지만 코로나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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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 부진 완화되고 있지만 코로나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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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진이 최근 들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7일 '경제동향 4월호'에서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되는 등 경제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월 전 산업 생산은 0.4% 증가했고 광공업 생산도 0.9%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기저효과 덕으로 0.7%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7.4%로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았고 재고율도 103%로 전달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KDI는 서비스업이 여전히 위축돼 있으나 제조업은 빠른 개선세를 보이며 경기 부진이 완화됐다고 했다.

소비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1포인트 상승한 100.5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었다. 그러나 고용시장은 방역 단계가 하향 조정되고 공공일자리 사업도 시작됐지만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여전히 크게 줄었다.

2월 취업자 수는 47만3000명 감소했다.

KDI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400~500명대 수준을 유지하며 가시적인 감소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어 대면 서비스업의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