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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65만2000명↑…6년8개월 만에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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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65만2000명↑…6년8개월 만에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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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가 65만2000명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이는 2014년 8월의 67만 명 이후 6년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65만2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는 3월의 31만4000명 이후 두 달 연속 늘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된 지난해 3월 19만5000명부터 1년 동안 감소했다.

올해 1월에는 98만2000명이 감소, 1999년 12월 이후 22년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2월 47만3000명으로 감소폭이 둔화됐고 3월부터 두 달째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2만4000명, 건설업 14만1000명, 운수 및 창고업은 10만7000명 등이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9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취업자는 2018년 4월부터 21개월 동안 줄었다가 지난해 1월 8000명이 늘었지만 3월 2만3000명이 감소하면서 계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는데 14개월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도매 및 소매업은 18만2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 3만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1만1000명이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2019년 6월부터 23개월 연속 감소했다.

연령대로는 60세 이상이 46만9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33만7000명을 차지했다.

20대는 13만2000명, 50대는 11만3000명 늘었지만 30대는 9만8000명, 40대는 1만2000명이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1% 높아진 66.2%를 나타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4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만5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