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헤란 남부에 있는 테헤란 정유공장이 액체가스 파이프라인에서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테헤란 도시전체 거대한 검은 구름이 발생했으며 이날 정유공장의 모든 조업이 중단됐다.
잔가네 석유장관은 하루 정제 용량이 22만 배럴인 테헤란 정유공장의 유류생산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피해로 인한 연료 부족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사건은 이란 해군 훈련선이 오만 만에 침몰한 날과 이란 남서부 산유지역 아바단에있는 다른 정유소에서 폭발사고가 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발생했다.
이 정유소는 이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년 전 2015년 이란과의 핵합의를 파기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 전 외국인 투자를 통한 현대화 및 개발을 위해 배정된 여러 곳 중 하나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정유공장 화재 등 영향으로 2년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1달러(1.6%) 상승한 배럴당 68.83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2018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한번 넘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