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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프라투자계획 1조달러 규모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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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프라투자계획 1조달러 규모로 축소

법인세 최저세율 15% 설정한 새로운 양보한 공화당에 제안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대규모 인프로투자계획과 관련해 공화당과의 협상에서 법인세 증세안을 철회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프라 투자계획의 초당파적 합의를 위해 크게 양보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2조2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계획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법인세의 세율을 최대 28%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합의를 위해 규모를 1조7000억달러로 줄이는 양보안을 제시했다.

바이든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같은 증세안을 대체해 법인세의 최저세율을 15%로 설정하는 새로운 안을 제안했다. 또한 적어도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에 합의할 것을 공화당측에 요구했다.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양보에 긍정적이라면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1조달러를 넘는 대규모이며 대담한 투자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법인세의 최저세율을 15%로 설정한 안을 합의를 위한 선택지중 하나라면서 공화당과의 협상에서 간격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의회 상원의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총무는 합의에 도달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공화당은 계속 1조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으로 초당파적 합의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