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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1%, "우리 회사 디지털 전환 대응 아직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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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1%, "우리 회사 디지털 전환 대응 아직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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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한상의

직장인 가운데 61%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디지털 전환 대응 수준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속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 수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38.7%에 그친 반면 미흡하다는 응답은 61.3%에 달했다.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을 연구개발(R&D), 생산, 마케팅 등 업무 전반에 접목시켜 기업 운영을 개선하고 가치를 혁신하는 제반활동을 의미한다.

비대면 회의, 온라인 보고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수행을 잘한다’ 64.2%, ‘미흡하다’는 35.8%를 나타냈다.

생산이나 마케팅 활동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부문도 긍정 평가가 52.3%로 부정 평가 47.7%를 앞섰다.

반면, ‘디지털 인재 육성’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기회 모색’에 대한 노력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걸림돌에 대한 질문에는 ‘낙후된 제도·사회 인프라'가 35.1%로 가장 많았다. ‘기업의 변화의지 부족' 31.8%, ‘경직된 조직문화' 20.5%, ‘기술력 부족' 9.6%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편 디지털 전환으로 우려되는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디지털 양극화’라는 응답이 41.7%를 차지했다.

‘데이터 유출 및 사생활 침해' 28.1%, ‘일자리 감소 및 불안' 22.2%, ‘소통·협업 감소' 7.9% 등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