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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길리어드와 3006억 규모 CMO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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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길리어드와 3006억 규모 CMO 계약 체결

계약 상대 이뮤노메딕스서 길리어드로 변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길리어드와 3006억 원 규모의 의약품 CMO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길리어드와 3006억 원 규모의 의약품 CMO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길리어드와 3006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체결한 CMO 계약 상대인 이뮤노메딕스가 길리어드사이언스에 인수된 데 따른 조치이며 기존보다 계약 규모도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초 계약은 이뮤노메딕스와 체결했으나 이후 이뮤노메딕스가 길리어드에 인수됐고, 인수 관련 절차가 완료됨을 최종 통지 받으면서 계약 상대방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길리어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고객사 요청에 따른 계약 물량 증가로 계약 금액을 변경하는 건도 포함됐다.

계약 금액은 기존 1844억6014만 원에서 3005억8675만 원으로 늘었고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2018년 9월 이뮤노메딕스와 346억 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뮤노메딕스의 삼중 음성 유방암 신약 '사시투주맙 고비테칸'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지난해 4월 계약 규모가 1845억 원으로 늘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