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상대 이뮤노메딕스서 길리어드로 변경

이번 계약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체결한 CMO 계약 상대인 이뮤노메딕스가 길리어드사이언스에 인수된 데 따른 조치이며 기존보다 계약 규모도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초 계약은 이뮤노메딕스와 체결했으나 이후 이뮤노메딕스가 길리어드에 인수됐고, 인수 관련 절차가 완료됨을 최종 통지 받으면서 계약 상대방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길리어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고객사 요청에 따른 계약 물량 증가로 계약 금액을 변경하는 건도 포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2018년 9월 이뮤노메딕스와 346억 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뮤노메딕스의 삼중 음성 유방암 신약 '사시투주맙 고비테칸'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지난해 4월 계약 규모가 1845억 원으로 늘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