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지난 1년간의 고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기 콘텐츠 키워드는 ‘면세쇼핑’ ‘명품’ ‘집콕’ 이었다고 22일 밝혔다.
11번가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2020년 6월~2021년 5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고객들이 ‘대리만족’ ‘보복소비’ 관련 콘텐츠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조회수 기준으로 ▲방구석에서 즐기는 면세점 쇼핑(17만 회) ▲여성 명품 지갑(16만 회) ▲나이키 키즈 운동화(15만 회) 등 명품, 패션 키워드 관련 콘텐츠가 인기가 많았고 ▲홈 인테리어 ▲홈웨어 ▲홈카페 ▲재택근무룩 등 집콕 생활과 관련한 콘텐츠도 상위에 올랐다.
누적 조회 수 1위에 오른 ‘방구석에서 즐기는 면세점 쇼핑’ 콘텐츠의 경우,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해외 브랜드 면세품을 손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11번가 내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입점 상품들을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이 일상이 되면서, 방문자도 늘었다. 지난 1년 동안 누적 방문자 수는 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6개월(2020년 12월~2021년 5월) 동안 이전 6개월(2020년 6~11월) 대비 방문자 수가 70%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 콘텐츠 코너에 들어와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점원에게 최신 쇼핑 정보들을 얻듯 트렌드를 둘러보며 구매결정을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알고리즘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 기능도 고도화 중이다. 고객이 최근 검색한 키워드의 연관 콘텐츠를 추천해주는가 하면, 현재 유행하는 쇼핑 트렌드를 잡지처럼 볼 수도 있고, 내가 본 콘텐츠를 조회한 다른 고객이 함께 본 콘텐츠와 상품을 보여주기도 한다.
동영상 콘텐츠도 크게 늘렸다. 최근에는 80여 곳 유튜버와 제휴해 텍스트로 한계가 있는 레시피, 조립법, 활용법 등의 콘텐츠를 3300여 개의 생생한 영상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