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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데드크로스 2년 여 만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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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데드크로스 2년 여 만에 온다

테슬라 전기차(EV)가 2021년 3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건널목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전기차(EV)가 2021년 3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건널목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대규모 랠리가 없다면 테슬라의 주식 차트는 9일에 2년 만에 처음으로 ‘데드크로스’ 패턴을 생성할 것이며, 시장의 일부 애널리스트는 이를 추가 손실에 대한 경고로 볼 수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기차(EV) 산업 리더의 주가는 8일 오후 거래에서 1.0% 상승한 650.97달러로 장중 최저치인 620.46달러에서 최대 3.8%의 손실을 회복했다.
많은 월스트리트 차트 관찰자들이 단기 추세에 대한 지침으로 사용하는 50일 이동평균선(50-DMA)은 최근 거래에서 630.35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1.13달러 하락했다.

한편, 장기 상승 추세와 하락 추세를 구분하는 선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200-DMA)은 629.58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하루에 1.10달러 상승했다.

이는 9일에 50-DMA가 200-DMA를 하향 돌파하게 되면, 이는 50-DMA가 200-DMA를 상회했던 20개월 연속 하락이 될 것이다.

0-DMA가 200-DMA 아래로 교차하는 지점을 기술 분석가들은 ‘데드크로스’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은 이 지점이 단기 하락이 장기 하락 추세로 돌아서는 지점이라고 믿는다.

팩트셋 데이터의 마켓워치 계산에 따르면 현재 가격에서 주가는 50-DMA를 200-DMA 이상으로 유지하려면 9일에 12.3% 상승해 730.76달러에 마감해야 한다.

데스크로스 출현이 훨씬 앞선 전조를 보여 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반적으로 좋은 시장 타이밍 도구로 간주되지 않는다. 일부 사람들에게 이는 주식 하락이 장기적으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할 만큼 충분히 오래 지속되었다는 인정한다.
테슬라의 주가는 1월 26일 이후 기록적인 마감을 하지 않았으며 최근 기록인 883.09달러보다 26%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의 알파벳과 같은 다른 나스닥 상장 빅테크 주는 이번 주에 모두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페이스북 주식은 지난 주 기록적으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금까지 7.7% 하락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0% 상승했다.

그리고 테슬라의 데드크로스는 여전히 추가 손실을 경고하고 있다.

마지막 테슬라 데드크로스는 2019년 2월 28일에 나타났는데, 이는 수개월의 마감 정점에 도달한 지 약 2개월 후, 그리고 그 정점보다 15% 아래로 마감 된 후다. 주가는 3개월 후 바닥을 치기 전에 44% 더 떨어졌다.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위안이 된다면, 일부 경쟁 EV 제조업체의 주식 차트는 이미 데드크로스를 생성했다. 니오는 작년 5월 24일에, 니콜라는 작년년 11월 3일에 나타났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