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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규제당국, 텐센트의 검색사이트 소거우 35억달러 완전매수 비공개화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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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규제당국, 텐센트의 검색사이트 소거우 35억달러 완전매수 비공개화 승인

텐센트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인터넷규제당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13일(현지시간) 인터넷서비스 대기업 텐센트홀딩스(騰訊控股)가 검색사이트 2위업체 소거우(捜狗)를 35억 달러에 완전매수해 비공개화하는 계획을 조건없이 승인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해 9월에 소거우를 완전인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거우의 미보유주 60%를 35억달러에 취득해 비공개화할 방침이다. 소거우는 미국증시에서 상장폐지된다.
텐센트는 지난 2013년 처음 소거우에 4억48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검색 사업 등 관련 자산을 합병했다. 이후 소거우는 소후의 독립적인 자회사로 운영됐으며 텐센트 류츠핑(刘炽平) 사장과 COO 런위신(任宇昕)은 소거우 이사회에 이사로 합류했다. 찰스 장 회장과 왕시오촨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이사회 멤버로 남아 있다.

한편 중국규제당국의 텐센트의 소거우 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홍콩증시에서 중국 기술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장중 2.7%나 상승했다. 텐센트주가는 일시 5.2%나 급등했으며 알리바바그룹도 장중 5.1% 급상승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