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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TRI·KAIST와 '초거대 AI' 공동 연구 협약 체결…내년 상반기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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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TRI·KAIST와 '초거대 AI' 공동 연구 협약 체결…내년 상반기 상용화

협약식에 참여한 AI 원팀의 KT, ETRI, KAIST, 한양대학교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동 연구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KAIST 김기응 교수, KAIST 서민준 교수, 한양대학교 백은옥 교수, 한양대학교 노영균 교수, ETRI 임준호 박사, ETRI 민옥기 본부장, ETRI 이윤근 소장, ETRI 김영길 실장, KT AI 원팀 KT AI/Bigdata기획담당 이홍철 상무, 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KT 최준기 AI/DigData사업본부장, KT 융합기술원 AI Core2담당 장두성 상무, KT 홍경표 융합기술원장, KT 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 김봉기 소장.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협약식에 참여한 AI 원팀의 KT, ETRI, KAIST, 한양대학교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동 연구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KAIST 김기응 교수, KAIST 서민준 교수, 한양대학교 백은옥 교수, 한양대학교 노영균 교수, ETRI 임준호 박사, ETRI 민옥기 본부장, ETRI 이윤근 소장, ETRI 김영길 실장, KT AI 원팀 KT AI/Bigdata기획담당 이홍철 상무, 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KT 최준기 AI/DigData사업본부장, KT 융합기술원 AI Core2담당 장두성 상무, KT 홍경표 융합기술원장, KT 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 김봉기 소장. 사진=KT
KT가 AI원팀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AI 원팀에서는 초거대 AI 모델 확보를 대한민국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약 6개월 이상 실무 논의와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기관별 역할을 정의하고 본격적 프로젝트 수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는 다른 참여기관들과 힘을 모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모델 학습, 응용태스크 적용 등 R&D 및 상용화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한다.

KAIST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최적화 및 어플리케이션 파트를 맡게 되며 한양대는 데이터 정제·필터링 알고리즘 개발, 분산·병렬 알고리즘 및 모델 최적화 분야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ETRI는 대형 모델학습과 모델개발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AI 원팀은 올 연말까지 1차로 초거대 AI의 학습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내 초거대 AI모델을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AI 원팀 연구진은 학습데이터 필터링 강화, 데이터 간 균형 조정 등을 통해 AI의 편향성을 우선 제거하는 한편,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술 등 다양한 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AI 윤리 이슈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초거대 언어모델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 지향적' 형태로 설계된다. 이에 따라 초거대 언어모델을 통해 향상된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TA(텍스트 분석), 대화 등 요소기술은 먼저 KT 기가지니와 AICC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활용되며 이후 제조·금융·물류·유통 등 AI 원팀 참여기업들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AI 원팀은 영상·로봇 등의 복합인지, 이미지 기반 해석, 휴머니스틱 AI(인간중심 AI) 등에서 초거대 AI 모델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2월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목표로 출범한 AI 원팀은 KT를 비롯해 ETRI, KAIST, 한양대,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U+,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등 총 10개 산·학·연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