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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리포트] 화제의 배달의민족, 북부항구도시 점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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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리포트] 화제의 배달의민족, 북부항구도시 점령하다

배민이 항구산업도시 하이퐁에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배민이 항구산업도시 하이퐁에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한국의 음식배달 플랫폼인 배민(배달의민족)이 북부 항구 산업도시 하이풍에 등장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배민은 코로나19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배달결재 시장이 커지면서 베트남 내 시장 확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는 배민이 ‘아무나 언제 어디서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모토로 지난 7월 하이풍에 본격 상륙했다.

이로써 배민은 호찌민, 하노이, 다낭을 비롯해 붕따우, 비엔호아등 대도시와 함께 베트남 중앙 직할시 5개에 진출했다.

■ 항구도시 하이풍 안녕!


2021년 7월 배민이 하이풍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젊은이들에게 음식 주문 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현지 음식 배달 시장을 활성화시킬 전망이다.

하이풍은 배민이 진출한 베트남의 중앙 직할시이자 베트남 최대 5개 도시 중 마지막이다. 앞서 2019년 배민은 호찌민 시에 진출한 뒤 2020년 5월 하노이로 ‘북진’했다. 약 1년 후 배민은 다낭시(2021년 3월)와 껀터(2021년 5월)로 시장을 확장했고 붕다우, 비엔호아 등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진출을 알렸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배민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마케팅 전략이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젊은층을 대상으로 배민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마케팅 전략이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

이번 하이풍 진출에서 배민은 항구도시에서 족적을 남기며 훈훈한 데뷔전을 치렀다. 배민의 시그니처 컬러인 민트 그린 용기를 도심에서 교외, 이온몰 쇼핑센터에서부터 하이퐁의 유명한 도선 해수욕장까지 깔아놓으며 주민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얻었다.
현재 하이퐁 사람들은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배민 사용이 가능하다. 하이안(Hai An), 홍방(Hong Bang), 끼엔안(Kien An), 레찬(Le Chan), 응오꾸옌(Ngo Quyen) 등 5개 중심가의 음식점은 항구도시에서 배민을 ‘개장’했다.

■ 배민의 엄청난 매력

Q&Me 2020의 통계에 따르면 배민은 2020년 고객 만족도 및 성장 측면에서 최고의 음식 배달 플랫폼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CH 플레이 및 앱 스토어에서도 식품 업계의 인기 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쟁자들에 비해 베트남에 늦게 진입했지만 배민은 매우 독특하며 효과적인 시장 접근 방법을 찾았고 트랜드를 따라잡았다. 배민은 할인과 프로모션 경쟁보다 고객의 감정을 얻는 데 집중했다.

배민의 마케팅과 배달운전자들은 하이퐁에서도 화제다.이미지 확대보기
배민의 마케팅과 배달운전자들은 하이퐁에서도 화제다.

시장 접근전략에 대해서도 배민은 모든 성 및 도시를 커버하는 대신 확장하기 전에 일부의 지역에서 시작하여 운전자 집중도와 최상의 고객 경험을 보장했다. 이같은 전략으로 배송시간은 20분 미만으로 단축되고 각 ‘운전자’도 고객에게 배민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음식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배민은 진출한 곳에서 정착하고 친근한 음식 배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복잡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맥락에서 배민은 고위험 지역에서 ‘장보기’라는 기능을통해 필수품, 식품 배달을 지원하여 이동제한, 방역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