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연구 보고서, 온라인 직원 토론, 고위 경영진 발표 초안 등이 포함된 내부 문서를 인용, 페이스북 연구원들이 ‘플랫폼의 부작용’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은 이를 수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닉 클레그 페이스북 글로벌 담당 부사장은 블로그 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WSJ의 기사는 "페이스북이 하는 업무에 대해 의도적으로 잘못 해석한 것이며, 페이스북의 지도부와 직원들에게 터무니없이 잘못된 동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클레그는 “페이스북이 조사를 진행한 후, 조사 결과가 회사에 불이익을 줄 경우 이를 조직적이고 고의적으로 무시했다”는 주장에 대해 "명백한 거짓"이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클레그는 “페이스북이 글로벌 플랫폼 운영에 수반하는 막중한 책임을 이해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는 근본적으로 우리 업무에 대한 잘못된 주장과 회사의 동기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클레그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페이스북의 게시물 처리를 옹호하며 ‘소셜 미디어와 웰빙 사이의 교차점’이 연구 커뮤니티에서 계속 진화하는 문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