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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로나19] 오후 6시 서울 298명 확진… 시장·군부대·건설현장서 감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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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로나19] 오후 6시 서울 298명 확진… 시장·군부대·건설현장서 감염 잇따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1400명대 초반을 기록한 17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1400명대 초반을 기록한 17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98명으로 중간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16일) 446명보다 148명 적고, 1주일 전(10일) 421명보다는 123명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6일 506명, 10일은 511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이달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를 거치며 11일 400명대까지 줄었다. 연휴가 끝나고는 다시 급증해 13일 700명대로 치솟았다가 14일부터 다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시장, 실내체육시설, 건설현장, 군부대, 요양원, 학교, 공장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에서는 지난 6일 이후 종사자 48명, 가족 5명, 지인 2명 등 총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이용자 10명이 확진됐다.

인천 서구 건설현장(2번 사례)에서는 지난 9일 이후 근로자 22명과 가족 2명 등 총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연천군 군부대에서는 지난 6일 이후 군인 45명이 확진됐고, 양주시 요양원에서는 종사자 3명과 입소자 13명 등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음성군 사료제조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이후 종사자 11명과 가족 1명 등 총 12명, 경남 거창군 고등학교에서는 16일 이후 학생 8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요양병원에서는 접촉자 추적 관리 중에 확진자 24명이 추가로 발견돼 누적 환자가 78명에 달했다. 경북 경산시 고등학교(누적 55명), 대구 북구 교회(39명), 충북 충주시 축산물 종합처리장(21명) 관련 사례에서도 접촉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견되는 등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