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섰다.
앞서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접종 완료율 70%(18세 이상 기준 80%)를 내세웠다. 핵심 조건이 충족된 만큼 이르면 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 일상회복 첫 단계에서는 우선 식당·카페 등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일부 고위험시설에 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을 한시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다만 정부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하고 확증자 급증 등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사전에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서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디어 70%가 넘는 국민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며 "18세 이상 성인 인구 기준으로는 80%를 넘어섰다"고 알렸다.
김 총리는 "이제 11월이면 본격 일상 회복의 여정이 시작된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넘어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들을 함께 어루만지고 다독이며 가는 포용적 회복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