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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단계적 일상회복'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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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단계적 일상회복' 코앞

이르면 내달 1일 위드 코로나 시작될 듯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섰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총 3594만 534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70.0%에 해당한다.

앞서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접종 완료율 70%(18세 이상 기준 80%)를 내세웠다. 핵심 조건이 충족된 만큼 이르면 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 일상회복 첫 단계에서는 우선 식당·카페 등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일부 고위험시설에 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을 한시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다만 정부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하고 확증자 급증 등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사전에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서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디어 70%가 넘는 국민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며 "18세 이상 성인 인구 기준으로는 80%를 넘어섰다"고 알렸다.

김 총리는 "이제 11월이면 본격 일상 회복의 여정이 시작된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넘어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들을 함께 어루만지고 다독이며 가는 포용적 회복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접종을 주저하시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감염되더라도 중증화 위험은 70% 이상, 사망 위험은 50$ 이상 줄어든다. 코로나19로부터 나와 가족, 다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