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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하락 S&P 500·나스닥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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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하락 S&P 500·나스닥 소폭 상승

미 증시에서 S&P 500과 나스닥지수가 국채 수익률 진정으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미 증시에서 S&P 500과 나스닥지수가 국채 수익률 진정으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최근 채권 수익률 상승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기술주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0.23% 오른 4701.46에 마감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0.44% 오른 15,845.23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42포인트 하락해 35,804.38에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연임 결정을 전후해 시작된 채권 수익률 상승세가 이날은 소폭 진정됐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금요일 1.55%로 마감된 후 이번 주에는 1.68% 이상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1.64%로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의 주가는 1.1% 상승하며 나스닥을 떠받쳤고, 로쿠와 펠로톤도 각각 2% 이상 올랐다.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 HP의 주가는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와 함께 1분기(회계연도 기준) 예상실적을 상향 발표한 후 10.1% 급등했다.

이번 주 초 이자율 상승으로 투자자들은 기술주와 성장주를 기피했고 일부 은행주와 에너지주가 상승했다. 양분된 시장은 24일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를 지금까지 녹색으로 유지했고 S&P500지수는 점진적으로 상승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1.3% 하락했다.

롭 하워스 US뱅크자산관리 투자전략가는 "더 많은 순환매가 일어날 것"이라며 "현재 시장은 파월 의장의 연임과 함께, 코로나19 감염률 상승에 대한 위험이나 우려를 무시한 재개장 이야기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난 수요일 공개된 연준 회의에서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자산 매입을 늦추고 기준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주식은 의사록이 공개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경제 측면에서 다소 낙관적인 뉴스를 접했다. 지난 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9만 9000건으로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 GDP 성장률이 2.1%로 소폭 수정됐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2.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이 모두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내구재 주문이 10월에 예상치 못한 감소를 보였기 때문에 데이터가 일률적으로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인 핵심 개인소비지출은 10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해 추정치와 일치했다.

이러한 자료 발표 이후 애틀랜타 연준의 4분기 GDP나우 성장률은 8.2%에서 8.6%로 상승했다.

실적 보고는 이날 주가의 개별적인 움직임을 주도했다. 전통적인 소매 주식이 좋지 않은 분기 결과로 타격을 입었다. 갭은 24%, 노드스트롬은 약 29% 폭락했다. 두 회사 모두 최근 분기에서 실적 부진을 보고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수석 시장 분석가는 "소비자와 억눌린 수요가 반발 구매로 분출돼 올 연말 휴가는 소매업계를 뜨겁게 달구겠지만 이익률과 임금 상승이 소매업 전망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주식인 오토데스크도 실망스러운 4분기 예상을 발표한 후 15.4% 하락했다.

유럽에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은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독일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면적인 봉쇄를 고려하고 있었다.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로 목요일 휴장하며 금요일 오전에 단축 마감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