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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266명, 위중증 733명 또 '최다'…오미크론 공포까지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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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266명, 위중증 733명 또 '최다'…오미크론 공포까지 덮쳐

코로나19 확진 5266명 이틀째 최대치…수도권만 4106명
위중증 환자 733명 최다, 사망자 47명 늘어 누적 3705명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5명 확인…더 늘어날 가능성 있어

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서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서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이틀 연속 최대치를 경신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52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45만 761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42명, 해외 유입은 2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262명, 경기 1490명, 인천 354명 등 수도권에서 4106명(78.3%)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부산 157명, 대구 69명, 광주 39명, 대전 166명, 울산 18명, 세종 8명, 강원 142명, 충북 49명, 충남 149명, 전북 71명, 전남 37명, 경북 106명, 경남 94명, 제주 31명 등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33명으로 이 또한 관련 수치 집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7명 늘어 누적 3705명(치명률 0.81%)이 됐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예측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일 한국에서도 나이지리아 방문자 등 5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해외유입 관리와 변이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5명 외에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4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오미크론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