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미디어콘텐츠·친환경 등 추천
친환경 테마는 에너지가 급등 주목
친환경 테마는 에너지가 급등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국내주식 ETF의 전체 설정액은 33조9349억 원으로 연초 이후 5조9303억 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ETF의 전체 설정액은 9조7528억 원이며, 연초 이후 7조165억 원이 몰렸다.
올해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ETF는 4.87%를 나타냈으며, 해외주식 ETF는 무려 29.93%를 기록했다. 이처럼 올 한해 ETF가 인기를 이어간 가운데 내년 유망 ETF 테마로 코스닥 바이오·미디어콘텐츠·친환경 등에 대한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바이오의 경우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영업이익이 미국과 서유럽, 일본 등의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코스닥 강세를 주도할 업종으로 점쳐진다.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150 바이오테크’를 추천한다”며 “코스닥 건강관리 업종이 이례적으로 소외된 상태인 만큼 가격 매력이 갖춰져 있다”고 판단했다.
미디어콘텐츠 테마의 경우 독과점, 개인정보보호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플랫폼 서비스 산업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관련 ETF로는 국내 미디어콘텐츠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TIGER 미디어컨텐츠’가 추천된다. 최근 K-콘텐츠로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친환경 테마는 최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역설적으로 클린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는 녹색성장펀드에는 연초 이후 7227억 원이 유입됐으며, 전체 설정액은 지난 10일 기준 1조2327억 원이다. 관련 ETF로는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가 추천된다. 장기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는 ETF로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수소에너지, 2차 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 기업들에 투자한다.
이창민 연구원은 “향후 화석연료 가격 급등이 신재생에너지(원전 포함)로의 전환을 더 가속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친환경 테마 ETF의 경우 모두 올해 신규 상장된 만큼 성과를 분석하기엔 역사가 길지 않다”며 “현재 친환경 테마 지수에 투자하는 패시브형 ETF보다 적극적으로 종목을 발굴하는 액티브형 ETF의 상대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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