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영 신화 통신은 25일(현지 시간)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천취안궈(陈全国) 전국·공산당위원회 서기가 퇴임하고 후임에 마싱루이(馬興瑞) 광둥성 성장이 취임했다고 보도했다.
천취안궈는 지난 2016년 서기에 취임한 후 중국 측이 '직업기능교육훈련센터'라고 부르는 시설에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을 수용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지난해 7월에는 당시 트럼프 미국 정권이 인권침해에 관여했다며 천취안궈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조치를 결정했다.
이 교육훈련센터에는 종교심이 강하거나 외국과의 관계가 있거나 하는 소수민족 주민이 많이 수용되어 그 뒤 국외에 나온 주민들이 인권침해를 고발하는 경우가 잇따랐다.
천취안궈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티베트 자치구 수장을 맡은 뒤 신강 위구르 자치구 서기로 취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