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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포르투갈 아베이루항 풍력 발전에 3567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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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포르투갈 아베이루항 풍력 발전에 3567억 투자

포르투갈 아베이루의 ASM인더스트리 공장은 한국 CS윈드가 지난 7월 인수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포르투갈 아베이루의 ASM인더스트리 공장은 한국 CS윈드가 지난 7월 인수했다.

한국 풍력전문업체 CS윈드의 포르투갈 자회사 CS윈드ASM이 유럽 포르투갈 아베이루항 일하보 공장에 2억6500만 유로(3567억원) 투자에 나선다.

포르투갈 매체 에코는 30일(현지 시간) 아베이루 항구에서 CS윈드ASM이 타워 및 해상 기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공장에 2025년까지 2억 6,500만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의 베니스로 불리는 포르투갈 아베리루 항구의 200m 개인 부두가 있는 일하보에서 CS윈드ASM은 풍력 타워와 해양 기초의 생산 능력을 3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향후 4년 동안 공사에 들어간다.

이는 포르투갈 정부가 최근 승인한 26개의 투자 세금 계약 패키지에 포함된 가장 큰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포르투갈 정부는 최대 9,200만 유로(1238억원)의 세금 공제를 제공한다. 해상 풍력 유닛 건설에는 2025년까지는 4백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므로 정부도 반긴다.

세계 최대 풍력 타워 제조업체인 한국 CS윈드는 지난 7월27일 포르투갈의 풍력타워 해상타워 하부구조물 생산기업인 ASM인더스트리즈 지분 60%인 29만주를 4,650만 유로(626억원)에 인수한 뒤 CS윈드ASM으로 사명을 교체했다. 해상풍력타워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사업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해양 풍력 유닛은 현재 항구의 물류 및 산업 활동 구역에서 연간 장비 100개 미만의 생산 능력과 총 면적 72,000㎡를 차지한다. 일하보의 지방 자치 단체에 위치한 아베이로 그룹은 세베르도 보가에 공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육상 풍력 발전 단지에 설치될 연간 200개에 가까운 육상 타워를 건설한다. 생산 및 일자리가 기존보다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설립된 ASM인더스트리즈는 육상 및 해상 타워 생산법인과 하부구조물 생산법인을 보유하며 유럽 시장에서 풍력에서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지난 2019년 해상풍력타워와 하부구조물 생산 설비에 투자하며 해상 풍력 시장에 진출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