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여기저기서 '키캉스' 패키지 출시

호텔업계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호캉스를 즐기기에 좋은 키즈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가족끼리 객실에서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상품부터 키즈 라운지, 캐릭터 테마룸까지 패키지 구성이 다채롭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가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녀 동반 나들이에 신경 쓸 것이 많아진 부모들이 놀이,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들을 마련했다.


우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는 3월 31일까지 ‘키즈 플레이케이션’ 패키지를 선착순 50명에게 선보인다. 객실 1박,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피트니스 및 실내수영장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릴랙세이션 풀이 있는 객실을 선택하면 온가족이 물놀이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굿타임포키즈’ 어린이 목욕용품 3종 세트(세안제, 샴푸, 바디워시)와 놀이 시간을 책임질 피규어 ‘플레이모빌’ 장난감 세트도 증정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아이에게 특별한 목욕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음달 28일까지 ‘마이 버블 플레이' 패키지를 제공한다. 욕조가 딸린 객실 1박과 함께 케피버블 클렌저 2종, 케피버블 배쓰파우더 1종, 케피 LED 큐브 물놀이 장난감 등 프리미엄 어린이 목욕용품 브랜드 ‘케피’ 제품을 제공한다.

아이들은 배쓰파우더로 만든 부드러운 거품이 담긴 욕조 안에서 버블 클렌저로 다양한 모양의 거품을 만들며 놀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어린이가 LED 큐브 장난감, 스펀지 등 케피 제품으로 목욕하면서 씻는 즐거움을 터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업계는 놀이와 교육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키즈 패키지도 마련했다. 서울 신라호텔은 최근 본관 5층에 키즈 라운지 상시 운영을 시작했다. 아이들은 어린이 도서와 유명 아티스트의 판화, 오브제를 접하면서 상상력을 자극받을 수 있으며, 오감발달에 좋은 편백나무 칩 풀장과 원목 장난감으로 놀 수 있다.

키즈 라운지는 매주 월~금요일 투숙객에게 무료로 개방되지만 매주 주말에는 ‘리드 앤 플레이 키즈’ 패키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27일까지 운영되는 해당 패키지는 그림책 놀이영어 스튜디오 ‘리틀소호’와 함께 ‘선생님과 읽는 영어 그림 동화책’, ‘독후 활동’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다음달 28일까지 ‘디어 마이 키즈’ 패키지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센트럴파크 뷰의 디럭스 객실 1박, 피스트 레스토랑 성인 2인과 어린이 2인 조식, 키즈 트래블북과 크레용,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시그니처 곰인형,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이용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호텔 투숙 기간 동안 호텔이 직접 제작한 트래블 북의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아이스크림, 보드게임 등 특별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트래블 북에는 호텔 내 예술 작품 그림 그리기, 센트럴파크 색칠하기, 드로잉 페이지 등의 내용도 담겼다.

더 플라자는 오는 3월 31일까지 ‘플레이띵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이들은 유명 유아 교구인 미국 ‘레이크쇼어’와 덴마크 ‘곤지’ 등으로 가득찬 스위트룸을 4시간 동안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디럭스룸 1박, 세븐스퀘어 조식 3인, 웰컴 기프트도 포함됐다. 또 어린이 중장비 장난감 브랜드 ‘스탠리 주니어’와 손잡고 키즈 라운지 패키지를 준비했다.



캐릭터를 테마로 꾸민 콘셉트룸을 제공하는 호텔도 있다. 글래드 호텔은 다음달 28일까지 ‘글래드 2게더 패키지’를 제공한다. 글래드 호텔 여의도, 마포, 강남 코엑스센터 지점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초 개봉한 영화 ‘씽2게더’의 캐릭터로 꾸민 콘셉트룸 1박을 포함해 ‘버스터 문의 낱말 찾기’, ‘클레이 캘로웨이의 집 찾기’ 등 영화 캐릭터가 담긴 액티비티 키트 2개와 캐릭터 스티커 1장, 캐릭터 폰링 1개를 제공한다.

아울러 ‘버스터 문 머리띠’, ‘버켓 모자’, ‘이어폰 케이스’ 등 다양한 씽2게더 굿즈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 조식 2인(프리미엄 패밀리 컨셉룸은 조식 3인)을 추가로 준비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오는 6월까지 ‘프린세스 미미’ 패키지를 선보인다. ‘미미월드’와 손잡고 레지던스 디럭스 객실을 공주님 방의 콘셉트로 바꿨다.

'미미월드 컨셉룸' 1박, 조식 2인, '쁘띠 애프터눈티 인룸 다이닝', '미미월드 웰컴 키트', 피트니스센터 및 실내 수영장과 키즈존 무료 이용 혜택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미월드 컨셉룸은 아이가 공주의 하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분홍색을 중심으로 파우더, 베드룸, 샤워룸 공간을 각각 마련했다. 웰컴 키트는 미미월드의 프린세스 미미 달력, 스탬프북(포토카드), 선팩트, 마스크팩 등을 증정하며 시즌에 따라 상품이 변경된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로보카폴리'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객실은 로보카폴리 구조대의 리더인 경찰차 ‘폴리’룸과 응급처치를 하는 앰뷸런스 ‘앰버’룸이 있다. 아울러 성인 2명과 아이 1명 조식, ‘동아제약 미니박스 비타민 구미젤리’ 1세트, 로보카폴리 캐릭터의 쇼핑카트와 소꿉놀이가 담긴 ‘매직 쇼핑카트’를 제공한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