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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만8343명, 역대 최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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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만8343명, 역대 최다 갱신

전날보다 1264명↑, 오미크론 급속 확산
위중증 272명, 사망 17명, 치명률 0.78%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설 연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1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34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나흘째인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1만8343명 늘어 누적 86만44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집계 1만7079명에 비해 1264명이 늘어난 것으로, 1만8000명대 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8123명, 해외유입이 220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25일(8570명)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했고, 26일(1만3009명) 1만 명을 넘은 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까지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다 전날 소폭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이고, 설 연휴 접촉·만남이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은 지난주 80%로 오미크론은 국내에서 확실한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677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8%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초·중순에는 0.91%였으나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3%(2361개 중 386개 사용)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75개 남아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8만2860명으로 전날(7만5709명)보다 7151명 증가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436곳이 있으며 총 10만2000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