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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서울경찰청과 투자자 보호 위한 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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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서울경찰청과 투자자 보호 위한 협의체 구성

경찰에 수사 단서 제공, 블록체인 지식·업계 동향 교류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왼쪽)과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사진=두나무이미지 확대보기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왼쪽)과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사진=두나무
블록체인·핀테크 업체 두나무가 서울경찰청과 디지털 자산 관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업무 협의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서 열린 이번 회의는 최관호 서울경찰청장과 두나무의 김형년 부회장·정민석 COO(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참여했다.
양 기관은 이날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 ▲보이스피싱 등 불법행위 인지 시 경찰에 수사 단서 제공 ▲디지털 자산 전문 지식·최신 동향 상호 교류 등 형태로 범죄 대응·예방 역량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두나무는 가상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업체다.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는 27일 기준 일 거래량 8조6976억원을 기록, 바이낸스에 이어 세계 거래소 중 2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는 100만원 이상 가상 자산을 이전하는 경우 송신자가 수신인에게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게끔 하는 '트래블룰'을 지난 25일 시행했다. 두나무는 기술 자회사 람다256를 앞세워 트래블룰 대응 솔루션 '베리파이VASP'를 개발했으며 업비트 외에도 고팍스·캐셔레스트·텐엔텐 등 거래소가 해당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두나무 측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수사기관, 금융관계자 등과 적극 협력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를 통해 디지털 자산 관련 불법행위를 근절, 안전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