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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암호화폐 '저커 벅스'와 대출 서비스 앱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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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암호화폐 '저커 벅스'와 대출 서비스 앱 도입 예정

사진=메타 로고
사진=메타 로고
소셜 미디어 대기업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Meta)는 페이스북(Facebook), 왓츠앱(WhatsApp), 인스타그램(Instagram) 및 메신저(Messenger)가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는 앱과 함께 가상 화폐와 대출 서비스를 자사의 앱에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보고서에 따르면 토큰과 디지털 통화에 대한 메타의 이러한 움직임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대한 관심이 감소함에 따라 대체 수익원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직원들이 내부적으로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의 이름을 따서 '저커 벅스(Zuck Bucks)'라고 명명한 것으로 알려진 메타의 잠재적인 디지털 통화는 메타버스에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메타가 블록체인에 연결된 전통적인 암호화폐가 아닌 게임 내 통화와 유사하게 앱 내에서 사용되는 중앙 제어 토큰을 탐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회사는 또한 창작자들에게 참여 보상을 위한 '소셜 토큰'과 인플루언서를 위한 '크리에이터 코인'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 미디어 대기업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Meta)는 자사 앱에 가상 화폐와 대출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소셜 미디어 대기업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Meta)는 자사 앱에 가상 화폐와 대출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위터


메타의 재무 부서장 스테판 카스리엘(Stephane Kasriel)은 지난 1월 메모에서 "우리는 메타버스의 구축과 이 디지털 세계에서 지불과 금융 서비스가 어떤 모습일지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제품 전략과 로드맵을 변경하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가상 화폐를 메타의 앱에 도입하는 것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통합을 모색하는 것과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다. 보고서는 메타가 이르면 2022년 5월 NFT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지난 1월 코인텔레그래프는 메타가 잠재적으로 NFT 시장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사용자가 수집 가능한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지원하는 디엠(Diem) 토큰의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는 지난해 8월 회사가 NFT에 들어가는 방법을 "확실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 대변인은 6일 로이터에 "오늘 공유할 업데이트가 없다"며 "메타버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지불 및 금융 서비스가 어떤 모습일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이 "가까운 기간"에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2021년 10월 메타(Meta)로 브랜드를 변경했으며 당시 초점이 소셜 미디어를 넘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회사가 플랫폼에서 증오심 표현 및 폭력을 조장하는 게시물을 제거하는 것과 관련하여 회사가 주장한 대로 하지 않고 있음을 암시하는 수천 개의 문서가 공개된 후 이루어졌다. 2021년 4분기 페이스북 사용자 수는 약 50만 명 감소했다. 한 전문가는 인스타그램의 월간 사용자 증가율이 2021년 16.5%에서 2025년 3.1%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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