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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청 기자단 A간사,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운동 방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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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청 기자단 A간사,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운동 방해 논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했다...허위사실로 기자실 폐쇄
박영우 동구청장 예비후보 반발하며 수사의뢰 초읽기
선거운동방해죄 좌시 않겠다...출입기자단 A간사 비난
인천 동구청 기자실에 허위로 게재한 협조문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동구청 기자실에 허위로 게재한 협조문
인천 동구청 출입기자단 A간사가 최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영우 동구청장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해 수시기관에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박 예비후보가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인천 동구청에는 지방지 출입기자단 A·B 양 단체가 있다.

박영우 후보는 양 단체 간사에게 지지자들과 함께 동구청장 출마기자회견을 자청했고, 출입기자단 양 간사에게 기자회견 날짜와 시간을 통보했다. 이를 통보받은 B간사는 회원사 기자들에게 기자회견 사실을 통보했다.

박영우 예비후보에 따르면 기자회견 당일 A간사는 출입자 중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동구청 직원에게 소독을 요청했고 소독 후 기자실이 폐쇄되는 일이 벌어졌다. 허나 출입기자 및 동구청직원 중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을 알지못한 박 예비후보는 약 20여명 지지들과 기자회견장으로 구청장 출마회견을 선언하러 갔지만 기자실은 이미 폐쇠되어 있었다.

동구청 기자실 폐쇄의 전후 사정을 알아본 결과 A간사가 출입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거짓말을 한 후 잠적한 사실을 알게됐다.

그간 A간사가 기자실을 지문인식을 통해 관리를 하고 있던터라 다른 기자들은 출입문을 해제할 수 없었고 결국 그날 기자실에서의 출마선언은 무산되고 말았다.

국민의힘 박 예비후보는 3선의 동구의회 중진의원으로 최근 A간사 해당언론사에 동구의회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을 의원 4명의 연명을 받아 공문을 통해 알렸고 의회 차원의 출입기자 교체를 요구했지만 조치가 없어 선거방해죄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어느 견제세력을 위해 선거운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또한, A기자 개인에게만 기자실을 대여해주 듯 지문인식을 등록 시켜서 출입을 전적으로 맡긴 행위는 공공재산의 관리부실과 김영란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자가 무슨권한으로 방역팀을 움직인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사건의 정점에 있는 A기자를 교체해 줄 것을 수차례 건의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는 행정부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짬짬이 의혹을 제기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