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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주식시장, 바닥 근처에도 못 왔다" 비관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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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주식시장, 바닥 근처에도 못 왔다" 비관론 확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후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후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주식시장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뉴욕 주식시장이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일 폭락, 6일 하락을 이어간 가운데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주 연속 하락해 각각 12년, 11년만에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추가 하락 불가피


컨설팅 업체 로사 앤드 루비니의 리서치 책임자인 브루넬로 로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더 강력한 통화긴축과 경제와 관련한 추가 악재가 예상된다면서 올 여름 주가가 다시 급격한 매도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로사 앤드 루비니를 공동창업했다.

로사는 6일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전세계 경제 펀더멘털을 재평가할 시기가 됐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전세계에 걸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지속되고, 성장은 둔화하며, 금리는 빠르게 치솟고 있는 지금 "시장이 전적으로 낙관적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못박았다.

BOE 비관


영국은행(BOE)의 비관 전망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배경 가운데 하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4일 FOMC 뒤 기자회견에서 내놨던 금리인상 속 연착륙 기대와 같은 장밋빛 전망이 BOE에서는 아예 없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5일 4번째 금리인상을 결정하면서 영국 경제가 2분기에 성장이 정체되고, 올해 4분기에는 인플레이션이 10%를 웃도는 가운데 침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가상승 속에 경기가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하고 있다는 경고다.

베일리 총재는 "아주 좁은 길을 가고 있다"며 현 상황이 낙관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사는 BOE의 이같은 경기전망을 아주 현실적이라고 봤다. 그는 BOE만이 현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는 유일한 중앙은행이라고 지적했다.

매도세 강화


오메가 패밀리 오피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억만장자 투자자 레온 쿠퍼맨도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주가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쿠퍼맨은 CNBC와 인터뷰에서 현 하락장에서 자신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이나 석유수급 불균형에 따른 공급충격이 경기침체를 부를 것이라면서 지금은 추가 하락에 베팅할 때라고 강조했다.

쿠퍼맨은 진작부터 경기침체 상황을 경고해 온 인물이다.

팬데믹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연준의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통화완화, 정부의 대대적인 재정확대가 인위적인 경제 상황을 만들어내고, 결국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