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5월 19일부터 22일 사이에 미국인 유권자 1,5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는 +/- 2.8%이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1,369명이 등록된 유권자이다. 미국에서는 유권자 등록을 해야 투표를 할 수 있다.
에머슨 대학이 5월 24일부터 25일 사이에 등록 유권자 1,148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2024년에서 두 사람이 재대결하면 트럼프가 44%, 바이든이 42%로 트럼프가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고브 조사에서 오는 11월 실시되는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 38%, 공화당 후보 36%로 나타났다. 또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민주당 후보 42%, 공화당 후보 38%로 집계됐다. 뉴스위크는 31일(현지시간) “이번 유고브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민주당에 고무적인 뉴스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여론 조사 결과를 종합해 발표하는 기관인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5월 30일 현재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5%, 공화당 후보 지지율은 42.8%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잇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0.7%에 그쳤고, 그를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이보다 높은 54.1%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lPSOS)가 5월 23∼24일 미국 전역에서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6%로 그 전주 42%에서 일주일 사이에 6%포인트 하락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8월부터 50% 이하를 밑돌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