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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워싱턴] 바이든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와 재대결하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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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워싱턴] 바이든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와 재대결하면 승리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42%로 트럼프 39%에 3%P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삽화=폴리티코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삽화=폴리티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0% 안팎의 최저 수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으나 오는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재대결하면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후 뉴스가 여론 조사 업체인 유고브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두 사람이 리턴 매치를 하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묻는 말에 바이든이 42%, 트럼프가 39%로 바이든이 3%포인트 앞섰다. 응답자의 19%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5월 19일부터 22일 사이에 미국인 유권자 1,5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는 +/- 2.8%이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1,369명이 등록된 유권자이다. 미국에서는 유권자 등록을 해야 투표를 할 수 있다.
등록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하면 바이든 44%, 트럼프 42%로 나타났다. 뉴스위크는 31일 (현지시간) “바이든과 트럼프가 리턴 매치를 하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머슨 대학이 5월 24일부터 25일 사이에 등록 유권자 1,148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2024년에서 두 사람이 재대결하면 트럼프가 44%, 바이든이 42%로 트럼프가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고브 조사에서 오는 11월 실시되는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 38%, 공화당 후보 36%로 나타났다. 또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민주당 후보 42%, 공화당 후보 38%로 집계됐다. 뉴스위크는 31일(현지시간) “이번 유고브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민주당에 고무적인 뉴스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여론 조사 결과를 종합해 발표하는 기관인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5월 30일 현재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5%, 공화당 후보 지지율은 42.8%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잇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0.7%에 그쳤고, 그를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이보다 높은 54.1%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lPSOS)가 5월 23∼24일 미국 전역에서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6%로 그 전주 42%에서 일주일 사이에 6%포인트 하락했다.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8월부터 50% 이하를 밑돌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