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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공급 또 축소…유럽 가스가격 2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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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공급 또 축소…유럽 가스가격 25% 상승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러시아의 가스저장소.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러시아의 가스저장소.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제재를 이유로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공급을 16일(현지 시간) 축소시켰다.

러시아 가스 공급기업인 가스프롬이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가스 기업의 유지보수 작업을 방해한다면서 독일 노드스트림1 파이프라인에 흐르는 가스의 양을 40%로 축소시켰다.

독일 경제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불확실성을 조장하고 에너지 가격을 인상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유럽의 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가스 도매 가격은 16일 최대 25% 상승했다.
가즈프롬은 제재로 인해 유지 보수 장비의 배송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가스 배송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독일 에너지 규제 기관은 이 설명이 말이 안된다며 비판했다.

독일 러시아 가스 최대 수입기업인 유니퍼는 러시아의 가스 인도량이 합의된 양보다 4분의 1로 감소했으며 다른 출처에서 부족한 분량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이탈리아와 체코로 보내는 가스의 분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