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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하루 100만건 이상 가짜계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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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하루 100만건 이상 가짜계정 삭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계정.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계정. 사진=로이터
트위터는 하루 100만건 이상 가짜계정을 삭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트위터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위터의 매수를 제안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가짜 사용자가 너무 많은 점을 문제시해 보다 많은 정보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트위트측은 가짜계정이 광고가 게재되는 사용자의 5%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이 숫자는 지난 2013년이래 공개자료에서 제시된 대로라고 재차 설명했다. 트위트 관계자는 또한 수천개에 이르는 계정을 무작위로 일일이 수작업으로 조사해 공개데이터와 비공개데이터를 조합해 스팸 및 (프로그램이 기계적으로 생성하는) 봇계정의 비율을 계산해 보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측은 이같은 계산에는 개인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을 나타냈으며 머스크 CEO에 제공한 데이터의 종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지난 4월25일 트위터 인수를 제안했으며 열흘후 트위터 이사회는 테슬라의 주당 54.25달러 인수제안을 수용했다.

하지만 5월 13일에 머스크는 트위터 플랫폼의 가짜 계정 문제로 인해 트위터 인수가 ‘잠정적으로 보류’되었고 말했다.

6월 초에 머스크는 트위터 가짜 계정의 수에 대한 데이터를 받지 못한다면 인수를 하지 않겠다고 협박했고, 트위터는 이틀 후에 그의 요구를 들어 주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