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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남코, 랜섬웨어 공격으로 차기작 대거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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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남코, 랜섬웨어 공격으로 차기작 대거 유출

'엘든링' DLC, 철권·아머드코어 등 후속작 5종 내년 출시 계획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이미지 확대보기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일본 게임사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이하 반다이 남코)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내년 출시 계획인 차기작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PC 게이머, 더 게이머 등 외신들의 현지시각 12일 보도에 따르면 Alphv, BlackCat 등의 이름을 쓰는 해커 그룹이 "반다이 남코의 내부 네트워크에 성공적으로 랜섬웨어를 설치했다"고 주장하며 반다이 남코의 자체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한 메카닉 액션 게임 '아머드 코어'의 후속작이 내년 1분기, 올 2월 출시된 신작 '엘든 링'의 확장팩 '황무지의 야만인'이 내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반다이 남코 대표 격투게임 '철권' 시리즈의 후속작 '철권 8', 액션RPG '코드 베인' 2편, 스웨덴의 타르지에 스튜디오가 개발한 어드벤처 호러 게임 '리틀 나이트메어' 3편, 아크 시스템 웍스가 유명 만화 '드래곤볼'을 기반으로 개발한 격투 게임 '드래곤볼 파이터즈'의 후속작 등도 데이터에 포함됐다.

영국 매체 PC게이머는 반다이 남코가 아직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반다이 남코 공식 사이트나 트위터 등 SNS에는 해킹 피해나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