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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인피니티' 개발사, 해킹 피해 복구 위해 1829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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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인피니티' 개발사, 해킹 피해 복구 위해 1829억원 투자 유치

지난달 '로닌'서 6억달러대 암호화폐 도난 "회사 붕괴 위기"
바이낸스·A16Z·애니모카 브랜즈 등 1억5000만달러 투자

'엑시 인피니티' 이미지. 사진=스카이 메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엑시 인피니티' 이미지. 사진=스카이 메이비스
'엑시 인피니티' 개발사 스카이 메이비스가 해킹 피해 복구 목적으로 1억5000만달러(약 1829억원)대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블록체인 벤처 캐피탈 A16Z, '더 샌드박스(SAND)' 등을 소유한 블록체인사 애니모카 브랜즈 등이 참여한 이번 투자에 대해 스카이 메이비스 측은 "파트너사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많은 금액이 묶여있어 회사가 붕괴 위기에 처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스카이 메이비스의 블록체인 플랫폼 '로닌 네트워크'에선 지난달 총17만3600이더리움(ETH)과 2550만USDT가 백도어 형태로 유출됐다. 해당 암호화폐들의 가치는 도합 6억1461만달러(약 7433억원) 수준이며, 7일 기준 16만8000ETH가 아직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닌 네트워크는 엑시 인피니티 게임과 동명의 암호화폐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0년 설립된 이더리움 기반 플랫폼이다. 스카이메이비스 측은 "보안 기능 업그레이드와 감사, 테스트를 거쳐 조만간 로닌 네트워크를 다시 오픈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카이 메이비스는 이날 '엑시 인피니티' IP를 활용한 신작 '엑시 인피니티: 오리진' 얼리 억세스(미리 해보기) 버전을 출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