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정부가 마나스 국제공항과 오시공항 현대화 사업·외부경영권 이양에 대한 입찰을 공시했다. 이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터키 YDA그룹과 ICTAS, 독일 뮌헨공항, 프랑스 EGIS, 인도GMR그룹, 아르헨티나 미국공항 등 9개 기업이며, 한국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도 참여했다.
각 기업의 제안서에는 공항 인프라 정비, 화물여객터미널 보수, 창고 신축, 공항 운송과 장비 제공, 가장 중요한 활주로 신설 등을 위해 4억5000만 달러(약 5962억 원)에서 10억 달러(약 1조 3250억 원)까지 다양한 추정치를 제시했다.
아킬베크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장관은 키르기스스탄 소유 재산에 대한 어떠한 공동 소유권도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2년 안에 두 공항을 완전히 현대화할 수 있는 어떤 투자자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 터키의 YDA 그룹이 언급되고 있으며, 선호도 조사에서는 인천공항공사가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