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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키르기스스탄 국제공항 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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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키르기스스탄 국제공항 입찰 참여

키르기스스탄 마나스 국제 공항.이미지 확대보기
키르기스스탄 마나스 국제 공항.
한국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키르기스스탄 마나스 국제공항과 오시공항 운영권 경쟁 입찰에 참여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마나스 국제공항과 오시공항 현대화 사업·외부경영권 이양에 대한 입찰을 공시했다. 이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터키 YDA그룹과 ICTAS, 독일 뮌헨공항, 프랑스 EGIS, 인도GMR그룹, 아르헨티나 미국공항 등 9개 기업이며, 한국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도 참여했다.
마나스 국제공항은 키르기스스탄 수도 마나스의 대표 국제공항으로 1974년 개장후 현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며, 입찰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은 마나스 공항 운영진, 키르기스스탄의 각 부처 및 국가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투자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각 기업의 제안서에는 공항 인프라 정비, 화물여객터미널 보수, 창고 신축, 공항 운송과 장비 제공, 가장 중요한 활주로 신설 등을 위해 4억5000만 달러(약 5962억 원)에서 10억 달러(약 1조 3250억 원)까지 다양한 추정치를 제시했다.

아킬베크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장관은 키르기스스탄 소유 재산에 대한 어떠한 공동 소유권도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2년 안에 두 공항을 완전히 현대화할 수 있는 어떤 투자자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 터키의 YDA 그룹이 언급되고 있으며, 선호도 조사에서는 인천공항공사가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