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 발전 기여

올해 제50회를 맞는 국제 에미상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브루스 파이스너 IATAS 회장은 "이 부회장은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 온 선봉장으로서 탁월한 비즈니스 통찰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리더"라며 "K콘텐츠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을 통해, 전 세계는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이 부회장의 헌신을 확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IATAS는 보도자료에서 이 부회장은 CJ가 1995년 미국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이끄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대표 연예 매체들에서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 '올해의 국제 미디어 우먼'으로 선정됐다.
한편 IATAS는 1969년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텔레비전 작품의 우수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 500개 이상의 주요 방송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IATAS는 매년 11월 본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에서 미국 이외 지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및 미국에서 프라임타임에 방영되는 비영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국제 에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