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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제로' 악취 논란…식약처·지자체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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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제로' 악취 논란…식약처·지자체 조사 나서

롯데칠성 "내용물 이상 없어…종합적 원인 분석 중"

롯데칠성음료 펩시·펩시 제로슈거 제품. 사진=롯데칠성음료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칠성음료 펩시·펩시 제로슈거 제품.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제조하는 탄산음료 '펩시 제로슈거'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식약처와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민원을 접수해 자체 조사 중이며, 식약처 또한 다른 지역의 같은 제품을 수거해 비교조사를 하고 있다.

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펩시 제로슈거의 페트병 입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자 이상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펩시 제로슈거에 대해 '땀 냄새가 난다', '암내가 난다' 등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와 관련해 "펩시 제로슈거 500mL 제품의 페트병 용기와 뚜껑 등에서 이취(이상한 냄새)가 나는 상황으로, 내용물의 품질과 맛, 향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장마에 따른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제품이 유통되는 등 보관 과정상의 문제로 파악하고 있으며 다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종합적으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문의가 있을 경우 해당 제품을 교환해주고 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