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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작부터 포켓몬 전기차까지…'게임스컴 2022'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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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작부터 포켓몬 전기차까지…'게임스컴 2022' 개막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서 세계 각국 신작 예고 영상 공개
미니·포켓몬 콜라보 전기차, 코지마 히데오 팟캐스트 예고

쇼 호스트 제프 케일리가 '게임스컴 2022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진행 중이다. 사진=게임스컴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쇼 호스트 제프 케일리가 '게임스컴 2022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진행 중이다. 사진=게임스컴 유튜브
미국 'E3', 일본 '도쿄 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행사로 꼽히는 독일의 '게임스컴'이 24일,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와 함께 24일 막을 올렸다.

이번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선 세가 '소닉 프론티어'가 오는 11월 8일 출시를 확정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사들의 신작들의 예고 영상과 출시 시점이 공개됐다.
유럽 엠브레이서 그룹 산하 기어박스는 '뉴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 출시일을 오는 10월 21로 확정 발표했으며, 내년 상반기 안에 전략 시뮬레이션 '홈월드 3'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자회사 플라이온(구 코흐 미디어)의 좀비 슈팅 게임 '데드 아일랜드 2'는 내년 2월 3일 론칭된다.

워너브라더스 게임즈의 '고담 나이트'가 10월 21일, '호그와트 레거시'가 내년 2월 10일 론칭을 확정했다. 독일 게임사 덱13 인터랙티브는 지난 2014년 출시한 하드코어 액션게임 '로드 오브 폴른'의 후속작 '더 로드 오브 폴른'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처음 공개했다.

덱13 인터랙티브는 또 다른 오픈월드 게임 '아틀라스 폴른'을 내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팀17의 캐주얼 협동 게임 '무빙 아웃 2', 콜롬비아 게임사 테라비전의 비대창 공포게임 '킬러 클라운 프롬 더 아우터 스페이스' 등도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언노운월즈 '문브레이커' 예고 영상 중. 사진=게임스컴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언노운월즈 '문브레이커' 예고 영상 중. 사진=게임스컴 유튜브

국산 게임들도 이번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 다수 포함됐다. 크래프톤 산하 북미 게임 개발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는 SF 호러 액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올 6월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오는 12월 2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의 또 다른 북미 자회사 언노운월즈는 그간 '프로젝트M'으로 불려왔던 신작 '문브레이커'를 선보였다. 해당 게임은 미니어처 보드게임을 주제로 한 턴제 전략 게임이다. 개발진은 "하스스톤과 엑스컴 시리즈를 결합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의 하드코어 액션게임 'P의 거짓'의 새로운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P의 거짓'은 이날 라이브 행사와 동시 진행된 '가장 기대되는 게임상' 시상식 플레이스테이션 부문에서 국산 게임 중 처음으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넥슨의 스웨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준비 중인 1인칭 슈팅(FPS) 게임 '더 파이널스'의 예고 영상도 공개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올 2월 출시한 '크로스파이어X'의 신규 업데이트 '바빌론'에 관한 영상을 선보였다.

게임사 외에도 삼성전자가 게임스컴 오프라인 전시장을 통해 '오디세이 아크' 등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또 펄어비스·라인게임즈·액션스퀘어·엔젤게임즈·소프톤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국내 게임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게임스컴에서 자사 게임을 선보인다.


중국 게임사들의 신작 역시 이번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 여럿 참가했다. 텐센트 산하 펀컴의 신작 오픈월드 게임 '듄: 어웨이크닝', 넷이즈의 무협 액션 게임 '연운십육성(영문명 Where Winds Meet)', 미호요의 모바일 턴제 전략 게임 '붕괴: 스타레일' 등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게임 매니아층의 인기를 끈 게임들의 후속작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스타워즈' 원작사 루카스아츠의 32년차 장수 게임 IP '원숭이 섬'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 '원숭이 섬으로 귀환'이 내달 19일 출시를 확정지었다.

공포 어드벤처 게임 '아웃라스트' 시리즈 후속작 '아웃라스트 트라이얼'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가 오는 10월 28일 시작된다. '병맛 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염소 시뮬레이터'의 개발사 커피스테인 스튜디오는 후속작으로 숫자 2를 건너뛰고 '염소 시뮬레이터 3'을 선보였으며 출시일은 오는 11월 18일이다.

'메탈기어', '데스 스트랜딩'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원로 게임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가 이번 행사에 참여, 다음달 8일부터 게임 개발자 팟캐스트 '브레인 스트럭쳐'를 주관한다고 발표했다. 브레인 스트럭쳐는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매주 목요일 진행되며 일본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BMW 그룹 산하 영국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포켓몬 주식회사와 콜라보레이션한 전기차 '콘셉트 에이스맨'을 선보였다. 이 차량에서 '포켓몬 모드'를 활성화하면 피카츄를 주인공으로 한 영상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게임스컴은 독일 연방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BIU)와 쾰른메세 전시장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이번 게임스컴은 24일부터 28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