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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코로나가 만든 직장 풍속, 프리랜서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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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코로나가 만든 직장 풍속, 프리랜서 시대가 온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직장인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 프리랜서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직장인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 프리랜서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코로나 이후 기업들은 인재를 유지하기 위해 방법을 찾는데 고군분투하고 있다. 디지털 방식 유행, 원거리 재택근무 등을 선호하는 MZ세대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MZ세대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파이어족을 꿈꾼다.

갤럽의 2022년 전 세계 직장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Report)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직장에서 감정적으로 분리되어 있다고 말했다. 19%는 “적극적으로 분리”라고 답했다.
미국 노동 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월부터 6월까지 매달 420만 명의 미국인이 회사를 그만둔다. 그 기간 말에 채워지지 않은 미국 일자리는 1010만 개에 달했다.

일자리를 떠난 사람들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HR 리더와 고용 관리자의 54%가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이 전통적인 인력과 작별을 고하고 프리랜서 또는 기업가가 되고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 데이터에 따르면 2027년까지 미국에서 8650만명이 프리랜서로 일하게 될 것이며 프리랜서가 전체 미국 노동력의 50.9%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것은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우선, 미국 근로자의 56%가 적어도 부분적으로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이미 가지고 있다.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 유산 중 하나는 거리와 위치에 관계없이 직원들이 업무 수행 능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리자들도 시간보다 생산성 향상에 집중한다. 기존의 9시에서 5시 근무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독립 인력으로, 빠른 성과와 최소한의 내부 운영 및 간접 비용 최소화 등이 유행한다. 일하는 방식의 빠른 변화 규범은 프리랜서 인재를 성공적으로 참여시키는 데 필요한 루틴과 워크플로를 훨씬 더 광범위하게 수용하도록 한다.
이는 근로자가 독립적 노동을 통해 직업과 개인적 삶을 통합하는 방식을 재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에는 데이터 과학 및 분석과 같이 전통적으로 독립 인재 시장의 일부로 간주되지 않았던 전문 지식 영역에서 이미 유행 중이다.

역동적 글로벌경제에서 프로젝트가 혁신과 가치 창출의 엔진으로 부상했다. 2017년 프로젝트 관리 연구소(Project Management Institute)는 프로젝트 관련 활동 가치가 12조 달러에서 2027년 20조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프로젝트 ‘역할’이 업무의 조직화 원칙으로 ‘직무’를 대체함에 따라, 이는 새로운 방식을 수행하는 데 기여할 독립 근로자에게 전문적인 의미의 무수한 새로운 원천을 생성할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엄청난 양의 정규직을 고용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다. 정규직 채용과 운영에서 오는 비용, 즉 느리고 번거로운 채용 프로세스부터 유연성 부족, 높은 유지 비용 및 지속적인 재숙련 및 숙련도 향상에 대한 도전이 사라질 수 있다.

이제 기업들은 핵심 역량과 주변부 업무를 더 확실히 구분하고 고정 비용을 삭감하고 핵심 역량에 핵심 인재를 풀타임 팀으로 배치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고도로 숙련된 프리랜서 인재를 통합하여 변화하는 요구 사항과 더 넓은 환경에서 작업을 확장하거나 축소하는 방법을 시행하게 될 것이다.

기업은 더 민첩하고 비용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가 간단하고 빠르거나 복잡하고 장기적이든 간에 프로젝트별로 최고의 인재를 활용하려고 할 것이다.

업무와 비즈니스의 많은 중대한 변화는 소규모 기업에서 가장 먼저 구체화되고 있다. 이 새로운 인재 모델이 확산됨에 따라 모든 비즈니스에서 전통적인 경력에서 벗어나려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그들에게 필요한 핵심 능력만 더 갖추고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으면 언제든 일할 수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