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24일 이란은 유럽연합(EU)이 제안한 중재안에 대한 미국 측의 답변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이란은 28일 국가 최고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 언론 매채를 통해 "전문가 수준에서 미국의 대응을 검토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며 적어도 다음 주 주말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란의 공식 근무요일은 금요일에 끝남으로 이란의 공식적인 답변은 9월 2일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과 중동국가 중 하나인 카타르는 현재 이 협정에 대한 양측의 메세지를 중재하고 있다.
미국은 2018년 트럼프 대통령 시절 이란과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현재 시행 중인 가혹한 경제 제재를 가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대폭 발전시켰다.
만약 이란과 미국이 합의에 도달하면 수백 개의 제재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란은 우라늄 비축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 억제에 다시 한 번 동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는 이란이 원래 합의에서 약속되었던 경제적 이익에 대한 보장을 미국에 요구하는 것과 관련이 있고 다른 하나는 이란의 여러 핵 시설에서 발견되는 핵 입자에 대한 문제다.
지난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무총장인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는 몇 년 전 발견된 이란의 핵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란에 핵감시기구와 전폭적으로 협력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란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이란은 JCPOA 복원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전에 IAEA 조사가 영구적으로 종료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