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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미국기업 “코로나제로대책이 미중관계 악화보다 리스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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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미국기업 “코로나제로대책이 미중관계 악화보다 리스크 커”

절반이상 코로나제로대책에 투자 중단·연기

중국 상하이 중심지 거리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 중심지 거리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들은 중국의 엄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이 미중관계 악화 이상으로 우려사안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중경제위원회(USCBS)는 2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USCBS는 희원기업 11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조사결과 절반이상의 기업들이 중국에의 투자를 중단 혹은 연기하는 이유로 코로나제로대책을 꼽았다. 이들 기업들은 “중국의 재봉쇄로 업무 일부를 중단을 강요받을 가능성에 직면하는 문제 뿐만 아니라 소비자수요에 미치는 중국 현지규제의 영향이 사업환견에 대한 신뢰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대부분이 베이징(北京)의 코로나19 대책에 따른 악영향은 회복가능하다고 하면서도 44%는 경기신뢰 회복에는 수년이나 걸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1년간 공급망의 일부를 중국에서 이전한 기업들은 24%로 지난해 조사에서는 14%보다 10%포인트나 높아졌다.

중국에 대한 5년간 사업전망의 낙관도는 51%로 낮아졌다. 2013년에는 88%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