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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14 액정공급 주도하며 1위 OLED회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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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14 액정공급 주도하며 1위 OLED회사 과시

삼성 82%, LG디스플레이 12%, 중국 BOE 6% 비율로 애플에 액정 공급

아이폰14 공개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이벤트 홍보포스터.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14 공개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이벤트 홍보포스터. 사진=애플
애플이 9월 7일 ‘저너머로(Far out)’란 주제로 새로운 아이폰14 시리즈의 공개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디스플레이가 아이폰14 시리즈에 탑재될 액정패널 대부분을 공급하며 아이폰14 시리즈의 액정패널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외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에서 약 82%, LG디스플레이에서 12%, 중국 BOE(Beijing Oriental Electronics)에서 나머지 6%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초기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에는 삼성 패널만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LG는 높은 수요를 따라잡기 위한 '기술적 난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9월에나 액정패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회사의 데이터를 보면 중국 제조사인 BOE가 눈에 띄는데 BOE는 많은 물량을 제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프로가 아닌 오직 아이폰14 시리즈에만 공급하기로 공급을 제한했다. 품질저하를 우려한 애플의 정책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중국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투자를 확대했지만 낮은 수율과 떨어지는 품질로 많은 양을 공급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GSM아레나는 "삼성의 액정패널 점유율이 아이폰13 시리즈 때 전체 패널의 83%를 제공했을 때와 거의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디스플레이 공급망 컨설턴트 DSCC의 로스영(Ross Young)의 보고서에 따르면 6월 180만대, 7월 535만대, 8월 1000만대 이상, 9월 1650만대의 액정패널이 선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분석해보면 애플이 초기 3개월 판매 기간에 최소 3400만대의 아이폰14 재고를 보유할 계획임을 알 수 있다.

애플에 공급될 액정패널은 OLED 디스플레이로 알려졌으며 삼성디스플레이측은 덕산네오룩스·솔루스첨단소재·삼성SDI와 협력해 OLED를 납품하고 있다. 6.1인치와 6.7인치 액정을 공급할 예정이며 아이폰 14시리즈에는 전력효율이 우수한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OLED와 저온폴리실리콘(LTPS)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OLED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