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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모바일 게임 파트너 DeNA와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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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모바일 게임 파트너 DeNA와 합작법인 설립

'포켓몬 마스터즈' 등 모바일 게임 전담 운영 전망

닌텐도(위)와 DeNA 로고.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닌텐도(위)와 DeNA 로고. 사진=각사
닌텐도가 지난 7년간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협업해온 파트너 DeNA(디엔에이)와 합작법인 '닌텐도 시스템즈 유한회사(Nintendo Systems Co., Ltd.)'를 설립한다고 8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양사는 '닌텐도 시스템즈' 설립을 위해 총 50억엔(약 471억원)을 출자하며닌텐도가 지분 80%, DeNA가 지분 20%를 보유한다. 설립 기한은 내년 4월 3일이며 법인의 대표는 닌텐도서 지난 23년간 시스템 프로그래머로 근무해온 사사키 테츠야 개발자가 맡는다.
DeNA는 1999년 일본에 설립된 게임사다. 주력 사업분야는 모바일 게임 유통·개발으로 한국과 중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 서비스 중인 대표작으로는 만화 원작 모바일 게임 '슬램덩크'가 있다.

닌텐도와 DeNA는 지난 2015년 3월 '스마트폰 플랫폼 특성에 맞는 신작 개발'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2019년 출시된 '포켓몬 마스터즈'를 협력 개발했다.

닌텐도는 이번 법인 설립의 목표로 "비즈니스 디지털화를 강화하고 부가가치 서비스를 개발,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제시했다.

합작법인 '닌텐도 시스템즈'는 이후 포켓몬 마스터즈 외에도 '동물의 숲: 포켓 캠프', '마리오 카트 투어', '슈퍼 마리오 런' 등 닌텐도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들의 운영도 전담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