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온·오프라인 소통 지속
로블록스와 협력해 1020세대 공략
로블록스와 협력해 1020세대 공략
이미지 확대보기엔씨가 사명 변경 전후로 게이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리니지'로 대표되는 하드코어 MMORPG 이용자층을 넘어 보다 다양한 세대 이용자들까지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올해 엔씨는 사명을 공식적으로 엔씨소프트에서 엔씨로 변경했다. 사명 변경과 더불어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목표로 제시하고 기존에도 투자해온 서브컬처 게임, 슈팅 게임 장르에 더해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핵심 미래 사업으로 제시했다.
캐주얼 게임은 동아시아권 3040세대 남성으로 대표되는 엔씨의 기존 핵심 타깃 이용자층과는 전혀 다른 게이머층이 이용하는 장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30세대의 퍼즐·퀴즈 장르 이용률은 합산 66.7%다.
또 2025 게임 이용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게이머 중 퍼즐·퀴즈 장르를 주로 플레이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8.9%에 불과했으나 여성의 경우 24%로 집계됐다.
최근 엔씨가 로블록스 코리아와 체결한 파트너십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로블록스는 10대 청소년 게이머들에게 각광받는 게임이다. 엔씨는 로블록스 내 인기 게임들에 대해 자사 공식 파트너 PC방을 통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향후 브랜드 콘텐츠 제작, 공동 마케팅 등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기존 핵심 장르인 MMORPG에서도 이용자층 확대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 후 매주 1회 소통 방송을 이어가는 '아이온2'가 대표적인 사례다. 엔씨가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 아이온2 오프라인 이용자 토크 행사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는 총 670명의 이용자가 찾아온 가운데 참가자 대부분이 2030세대였으며 여성 이용자 비중 또한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의 이용자층 확대 노력과 소통 강화에 대해 증권가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달 엔씨 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은 캐주얼 게임 장르 진출을 통해 기존 소수 대형 신작의 성공 여부에 따라 미래 이익 추정치 변동이 극심했던 구조에서 탈피하는 구간"이라는 평가와 함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구매'로 상향 조정했다.
BNK투자증권은 "과거의 사업 편중 문제를 회사가 인정하고 MMORPG, 일부 지역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적극적 변화"라며 "아이온2 글로벌 권역 확장과 신규 IP, 캐주얼 포트폴리오 확대가 주요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해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큰폭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