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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시장형 공기업 최초 노동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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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시장형 공기업 최초 노동이사 선임

김준걸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사무국장 노동이사로…그 외 사외이사 5명 선임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강원랜드의 임시주주총회장 전경. 사진=강원랜드이미지 확대보기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강원랜드의 임시주주총회장 전경.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가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노동이사를 포함 6명의 비상무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시장형 공기업 중 노동이사를 도입한 것은 강원랜드가 최초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주주총회에서 강원랜드는 김준걸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사무국장을 노동이사(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건 등의 의안을 논의했다.
김준걸 노동이사 외에도 이날 사외이사에 △신정기 세성세무법인 한강지점 대표 △권순영 전 충북대학교병원 상임감사 △한우영 정선군 고한읍 번영회장 △권기홍 전 영월읍장 △오영섭 전 동강 대표이사 등을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6인의 이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명을 거쳐 2년 임기로 활동할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1998년 설립된 복합 리조트 시설 운영사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합법 도박 카지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 3년 후에 코스피로 이관됐다.

시장형 공기업은 정부에 소속된 기업 중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이며 총 수입액 중 자체 수입 비중이 85%가 넘는 곳을 의미한다. 강원랜드 외에도 한국전력공사·가스공사·석유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열한곳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공항고사·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에 해당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