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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쌀 구매부터 우럭방류까지 지역사회 '상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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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쌀 구매부터 우럭방류까지 지역사회 '상생' 나서

2020년 1%나눔재단 출범하며 상생활동 확대…장애인·다문화가정 위한 문화활동도 지원나서

현대오일뱅크은 지역사회 상생활동 중 하나로 '바다 가꾸기 사업'을 통해 우럭치어 등을 바다에 방류해 어민 소득 증대에 손을 보태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오일뱅크은 지역사회 상생활동 중 하나로 '바다 가꾸기 사업'을 통해 우럭치어 등을 바다에 방류해 어민 소득 증대에 손을 보태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의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한 상생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시 대산지역의 쌀 구매부터 우럭 방류 등의 '바다 가꾸기 사업'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을 위한 상생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어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역 상생활동의 일환인 '바다 가꾸기 사업'이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해당 사업은 우럭 치어를 본사가 위치한 서산 지역 일대 앞바다에 방류하는 사업으로, 지역 어민들의 삶을 지원하고 어업자원 확대에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지역 농민들의 소득 확대를 위해 대산지역 농촌에서 생산되는 쌀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 '지역 쌀 구매 사업'으로 불리는 해당사업은 서산지역 농촌 지역민들에게 큰 수입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주민들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과 본사 인근 저수지 및 해양 정화 사업,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입시설명회와 장학금 지급 사업도 현대오일뱅크의 대표적인 지역 상생 행보 중 하나다.

지역과 지역민들에게 대한 지원을 꾸준하게 이왔던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1년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을 출범시키면서 더욱 확대됐다. 1%나눔재단은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설립된 최초의 재단으로 주목받았다. 회사 역시 기부금에 손을 보태면서 사회공헌사업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현대오일뱅크의 1%나눔재단 출범 이후 많은 대기업들이 재단의 설립취지에 공감해 임직원 급여를 기반으로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했다.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을 제시한 셈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추진했던 1%나눔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현대중공업그룹 전체로 확산돼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으로 확대돼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보육원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전국 노인복지관에서 취약 계층 어르신께 중식을 지원하는 ‘1%나눔진지방’ 사업, 취약 가구 및 시설에 동절기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사업, 지역사회 취약 가구 자녀 대상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소년 장학사업’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자원봉사 활동인 ‘행복나눔 봉사 프로그램’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현장 자원봉사가 어려운 때에도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펼쳤다.

단순한 봉사활동 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가장 아쉬워하는 문화봉사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문화적 소외계층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영화’란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초고령층뿐만 아니라 한국어 구사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매년 2~3편의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임직원들이 목소리 기부를 통해 참여의 폭을 확대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