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 등 다수 외신은 제네시스가 자본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파산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다양한 채권단과 비밀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바이낸스가 홍콩에 기반을 둔 잘 알려지지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 비츨라토(Bitzlato)를 상대로 한 주문서에 거래상대방으로 이름을 올린 것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비츨라토는 지난 18일 미국 당국에 의해 7억 달러를 세탁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무부 금융범죄집행네트워크(FinCEN)의 명령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비츨라토와 관련된 3대 송수신 거래처로 이름을 올렸다. FinCEN 명령은 "비츨라토의 상위 송수신 상대방의 약 3분의 2가 다크넷 시장 또는 사기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2018년 5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접수된 BTC 총액 기준으로 비츨라토의 최고 수신 상대는 바이낸스였다.
비트코인은 미 법무부가 18일 주요 국제 암호화폐 집행 조치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하락세로 거래됐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는 9월 중순 이후 최고가인 약 2만1602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 24시간 전 대비 2만400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도 이날 약 4% 하락해 1525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은 0.29% 하락해 0.3911달러였다. 도지코인(DOGE)은 6.87% 급락해 0.08077달러, 솔라나(SOL)는 9.50% 급락해 20.85달러였다. 시바 이누(SHIB)는 10% 폭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31% 감소해 9667억달러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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