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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 코로나' 해제 후 첫 춘절 맞아 관광·영화 두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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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 코로나' 해제 후 첫 춘절 맞아 관광·영화 두자릿수 증가

지난 27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치러우 거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7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치러우 거리.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 후 처음 맞이한 최대 명절 춘제(설) 기간 각종 소비 지표가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올해 춘제 기간 여행객이 3억800만명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춘제 연휴 기간 여행객의 88.6%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올 춘제 기간 국내 관광 수입 잠정 집계치는 3758억4300만위안(약 69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2019년 같은 기간 관광 수입의 73% 수준이다.

영화계에도 훈풍이 불어 춘제 연휴 중국 영화 흥행 수입은 67억6200만위안(약 1조2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2% 늘었다.

면세점 매출액도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남부 하이난성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액이 16억9000만위안(약 309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0.03% 상승했다.

해외여행객은 두배 이상 늘었다. 지난 21∼26일 중국 출입국 관리 당국에 집계된 출입국자는 239만2000명이었다. 전년 대비 123.9% 증가했다.


김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osteve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