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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파산 문턱 지나…이익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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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파산 문턱 지나…이익 낼 것"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달간 극도로 힘든 시기였다"면서 "회사가 이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를 파산에서 구해야 했다"며 "트위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지만, 대중의 지지는 대단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440억 달러에 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합병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논란의 인물들의 계정을 복구하는 것과 관련하여 수백 명의 트위터 광고주들이 광고 주문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며 트위터의 정책에 항의했다. 올해 1월 트위터의 하루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다양한 파트너와 벤더, 전직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 소송을 당했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개인 항공운송 서비스(Private Jet Services) 업체에 약 20만 달러를 지불하지 않아 회사가 고소를 당했다. 또 트위터의 샌프란시스코 본사 사무실 임차료 약 680만 달러도 체불했다.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한 후, 대량 해고로 인원을 대폭 줄였다. 재택근무도 없앴다.

트위터는 다양한 비용 절감 정책을 시행한 것 외에, 올해 1월 돈 되는 것은 모두 팔았다. 사내 주방용품부터 사무용품까지 모든 것을 경매에 부쳤다.

또한 회사는 지난해 12월에 업데이트된 트위터 블루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머스크는 최근에 연구원들에게 회사의 API에 대한 접근료를 부과하고 모든 무료 접근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말, 머스크는 트위터가 더 이상 파산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트위터의 투자자이자 제이슨칼라카니스, 크래프트벤처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파트너인 데이비드 색스와 함께 한 팟캐스트에서는 "트위터는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트위터 합병을 위해 테슬라에서 직원들을 동원하고, 트위터에서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것에 대해 상당한 주주 반발에 직면해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