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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정보센터, 외국 동전 19만 개 환전해 탄소 10톤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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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정보센터, 외국 동전 19만 개 환전해 탄소 10톤 절감 효과

3개 관광정보센터 동전환전소 설치로 금속자원 낭비 및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
스타트업 ‘체인지 포인트’15개 환전소 중 매출 상위권 기록 스타트업 성장 지원

서울관광플라자 여행자카페에 위치한 동전환전소이미지 확대보기
서울관광플라자 여행자카페에 위치한 동전환전소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관광정보센터에 설치한 동전환전소를 통해 2022년 19만 개의 동전이 순환됐으며, 탄소 약 10톤을 저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관광플라자, 명동, 홍대입구 총 3개 서울관광정보센터에 동전환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총 3천 8백만 원(동전 19만 개)의 순환을 통해 탄소 약 10톤 CO2-eq(온실효과를 고려해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값)를 저감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동전 1개 생산이 배출하는 탄소는 53g CO2로, A4용지 1장 생산 시 탄소배출량 3g CO2의 17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동전을 순환시키면 환경도 살리고, 해외여행 후 잠자고 있던 동전을 환전하며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1년부터 스타트업 ‘체인지 포인트’와 협약을 맺고 환전하기 어려운 외화 동전을 쉽게 환전하는 동전환전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전환전소’이용은 앱을 설치 후 동전환전소를 방문, 비치된 봉투에 동전을 넣고 QR코드를 촬영한 뒤 투입하면 된다. 현재 16개국 91종 동전 환전이 가능하다.

동전환전소가 설치된 장소와 자세한 이용 방법은 체인지포인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울관광정보센터에 설치된 동전환전소들은 전체 동전환전소 중 매출 각 1위, 2위, 4위를 기록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현 체인지포인트 대표는 “서울관광정보센터는 주요 시내 거점과 관광객 최접점에 위치한 장점이 있어, 타 설치장소에 비해 운영 효과가 극대화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관광플라자팀장은 “추후 관광정보센터에 동전환전소 추가 설치를 검토, 스타트업 지원 및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계획으로 있다”며, “서울관광의 접점인 관광정보센터에서 관광편의서비스와 친환경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서울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