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달러강세·글로벌 수요 약화에 제조업의 신속한 상승 전환 힘들 것"

6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공산품 출하량은 2개월 연속 하락한 후 반등한 반면 재고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의 조사에 따르면 2월에는 감소 속도가 둔화되고 신규 수주가 2년 반 만에 최저치에서 개선됐지만, 경제의 11.3%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4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주문은 지난해 12월에 1.7% 증가한 후 1.6% 하락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주문이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1월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1월 공장 주문 감소는 주로 운송장비의 13.3% 감소를 반영했으며, 12월에는 15.8% 증가했다. 운송 장비 주문은 민항기 주문이 54.5% 감소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 주문은 1.3% 증가했다.
기계류 주문은 1.6% 증가했고 컴퓨터와 전자 제품 예약은 0.6% 증가했다. 전기 장비, 가전 제품 및 부품 주문은 1.3% 급증했다. 1차 금속, 조립 금속 제품, 방위 항공기 주문도 증가했다.
공산품 출하량은 0.7% 증가해 12월 0.6% 하락에 이어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장의 공산품 재고는 12월에 0.4% 증가한 후 변동이 없었다. 이는 향후 생산에 좋은 징조이지만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컴퓨터 및 관련 제품의 미완성 작업 급증이 소비재 감소로 상쇄되면서 공장의 미충족 주문은 변동이 없었다.
미국 상무부는 또한 장비에 대한 기업 지출계획의 척도로 여겨지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이 지난달 보고된 바와 같이 1월에 0.8% 반등했다고 보고했다.
국내 총생산(GDP) 보고서에서 비즈니스 장비 지출을 계산하는 데 사용되는 소위 핵심 자본재의 출하량은 이전에 보고된 대로 1.1% 증가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