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연내 공매도 금지 완전해제 검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내 공매도 완전해제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앞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7일 같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도 공매도 규제 완전해제 필요성이 주장된 바 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걸림돌이 된다는 시각에서다.

이 원장 역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희망 의사를 밝히며 "2023년은 규제 완화를 위해 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부연헀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혼란하던 당시 공매도를 금지했다가 이듬해 5월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금지를 해제했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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